아프리카 동쪽 끝에 있는 공화국. 소말리아 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북쪽은 아덴만, 남동쪽은 인도양에 면해 있다.
북부는 험한 산지로 사막에 가까운 건조 지대를 이루고, 남부는 에티오피아 고원의 연장으로 해안 을 향해 지형은 차차 낮아지며 사바나 기후를 나타낸다.
남쪽에 있는 주바강과 웨베시벨리강의 하류 유역에는 평야 가 발달하여 농사에 알맞다.
주민은 80%가 소말리족이고 이슬람교를 믿는다. 원래 이슬람의 토후국이었는데, 19세기 후반에 북부는 영국, 남부는 이탈리아의 보호령이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민족 의식이 높아져 1960년 6월에 영국령이, 7월에 이탈리아령이 각각 독립한 다음 합병하여 공화국을 이루었다.
농업과 목축을 주산업으로 하는 가난한 나라로 사탕수수와 바나나 등을 재배하고, 가축, 바나나, 피혁 등을 수출한다.
근래에는 우라늄과 석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