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종 때의 문신 신용개 등이 《삼강행실도》의 속편으로 편찬한 책. 1514년(중종 9)에 왕명을 받아 편찬하였으며 필사본이다. 1책.
조선 세종 때 문신 설순이 《삼강행실도》를 편찬하였으나, 연대가 오래 되었고, 그 후 충신·효자· 열녀 등에서 기록할 부분이 많이 생겨 그 내용을 보충하여 편찬한 것이다.
《삼강행실도》 이후의 유명한 효자 36인, 충신 5인, 열녀 28인의 사례를 수록하고 각각 의 끝머리에 칠언 절구의 한시 2수씩을 붙여 그 행실을 기렸다. 각 사례마다 삽화를 한 편씩 그려 넣어 백성들이 한 번만 보아도 마음에 감동이 올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유학적 가치 덕목을 민간에 깊이 이해시키고자 한 것이 이 책의 편찬 의도임을 알 수 있다.
1581년에 거듭 간행되었는데, 이 판본은 한글로만 엮어져 있고 충신이 6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한글 표기 방식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어 국어학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