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조류들.
검독수리 ·
독수리·
참수리·
흰꼬리수리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보통 수리류는 모양이 크고 솔개와 같이 생겼으며, 매우 예리하고 갈고리처럼 꼬부라진 발톱과 부리를 가지고 있다. 날개의 폭이 넓고 끝이 둥글며, 날개를 천천히 움직이며 난다.
우리 나라에는 총 8종의 수리류 새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218종의 수리류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의 검독수리· 독수리 ·참수리·흰꼬리수리 등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든 희귀종으로서 국제적인 보호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독수리는 겨울새로서 해마다 11월~12월이면 어김없이 우리 나라로 날아와 겨울 을 지낸다. 주로 해안선이나 커다란 바다를 따라 남쪽으로 날아가므로 해안가의 앞바다나 바위, 절벽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요즈음에는 농약에 의해 먹이가 오염되거나 지역 개발에 의해 새들의 살 곳이 파괴되어,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고 단지 비무장 지대에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검독수리는 우리 나라의 어느 지역에서든 볼 수 있는 텃새였으나, 점점 그 수가 줄어들어 찾아보기 힘들며,
참수리는 북한의 높은 고산 지대에서 서식하며 알을 낳고, 겨울에는 남쪽으로 내려오는 희귀한 겨울새이다.
그리고
흰꼬리수리는 11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볼 수 있는 겨울새이다. 이 4종의 새들은 모두 보호가 필요한 새들로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멸종의 위기에 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