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눈에 덮인 변경의 나라 평안도(平安道)를 누비면서 너무도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봄의 손길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덧 산색(山色)이 달라졌고, 햇살이 제법 따사로운 사이로 다가오는 봄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3월이 되었는데도 압록강상(鴨綠江上)에서 얼음 풀리는 소리가 찡 찡하고 귀를 찢어 낸다.
【문화】눈에 덮인 변경의 나라 평안도(平安道)를 누비면서 너무도 긴 겨울을 보내는 동안, 봄의 손길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그러나 어느덧 산색(山色)이 달라졌고, 햇살이 제법 따사로운 사이로 다가오는 봄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3월이 되었는데도 압록강상(鴨綠江上)에서 얼음 풀리는 소리가 찡 찡하고 귀를 찢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