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4 ~ 1926] 조선 제27대 왕(재위 1907~1910년). 조선의 마지막 왕으로 이름은 척(拓)이며,
고종의 둘째 아들이다.
1875년(고종 12년)에 세자로 책봉되고, 1897년에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일본의 압력으로 고종이 왕위에서 물러나자 뒤를 이어 왕위에 올랐다. 그가 왕위에 오른 해(1907년)에
한·일 신협약이 맺어졌고, 통감부가 설치되어 일제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그해 8월에 일제의 강압에 못이겨 한국 군대를 해산했고, 1908년에
동양 척식 주식 회사의 설립을 허가하였다. 이듬해에는 사법권마저 빼앗기고, 군부와 법부를 폐지하였다.
1910년(융희 4년)에 이른바 ‘
한일 합방 조약’을 맺음으로써 조선 왕조는 27대 518년 만에 망하여 일제의 통치를 받게 되었다.
순종은 일제의 압력으로 인해 정치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창덕궁에서 지냈다.
능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유릉(裕陵)이다.
→ 1910.8.22
한일 병합 조약 - 이완용과 통감이 비밀리에 진행하여,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일왕에게 넘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