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사용한 도구에 따라 구분한 석기 시대의 마지막 단계. 구석기 시대에서 이어지며 금속기 시대에 앞선다.
약 1만년 전, 지질학상 제4 빙기가 끝난 후빙기(後氷期)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특징
신석기 시대의 특징은 생산 경제의 발전과 기술의 진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를 ‘인류의 위대한 생산 혁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신석기 시대에는 식량을 채집하고
뗀석기를 사용하던 구석기 단계에서 벗어나, 인류가 식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에의 의존에서 벗어나 자연을 이용 개발할 수 있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동시에 인류는 정착된 촌락 생활이 가능해져서 결과적으로 문명을 형성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기술이 진보하여 식량을 저장하거나 음식물을 익혀 먹는 데 쓰는 토기를 만들었고, 농경, 수렵, 벌채용의 도구로 간석기를 사용하였다.
바구니를 만들거나 옷감을 짜는 기술이 개발되었고, 생산력 증가와 인구 증가에 따라 촌락을 이루게 되어 원시적인 건축 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한편 농경의 발달로 풍요를 기원하는 지모신(地母神) 신앙, 시체 매장을 위한 장례 방식 등 정신 문화도 크게 발전하였다.
말기 현상
지역에 따라 자연동(自然銅)을 사용하거나 도구를 만들게 되어 금속 병용 시기로 접어든 곳도 있었는데, 이러한 신석기 시대의 생산 경제는 이후 고대 도시 문명 형성의 기초가 되었다.
지역적인 단계를 볼 때 서남 아시아 지역 에는 일찍 농경, 목축에 의한 생산 경제를 이루고 있었으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시베리아, 몽고, 만주, 한국 북부 등지에는 아직 채집, 수렵, 어로를 주로 하는 획득 경제 단계에 있었다.
우리 나라는 대체로 기원전 4000년경부터 신석기 시대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빗살무늬 토기를 사용한 사람들이 초기에는 주로 해안이나 강변에서 어로, 수렵, 채집으로 생활하다가, 말기에 이르러 조, 피, 수수 등의 곡식을 생산하는 농경 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