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읍에서 21km 지점, 경상 남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에 있는 절. 합천 해인사에서 갈리어 나온 절로 840년(신라 문무왕 2년)에 진감 선사 혜소(慧昭)가 처음 세워 옥천사라 부르다가 헌강왕 때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쌍계사의 일주문, 천왕문, 팔영루, 대웅전, 삼성각 등의 건물들은 모두 일직선 상에 가깝게 배치되어 있다. 산비탈을 이용한 낮은 층단이 계속되고, 건물들이 비대칭적으로 들어서 있어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깊숙이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경내에는 국보인 진감 선사 대공탑비, 보물인 쌍계사 부도, 대웅전을 비롯하여 5층 석탑, 석등, 일주문, 팔상전, 명부전, 천왕문, 마애 여래 좌상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