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 아시아 대륙 남서부에 위치한 큰 반도. 면적이 약 300만 ㎢이다.
7세기 초, 아라비아의 예언자 마호메트가 완성시킨 이슬람교의 중심 지역이다.
정치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예멘·
오만 ·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카타르의 7개 나라로 나누어져 있다. 아라비아 반도 북부의 페르시아만 연안은 세계적인 산유 지대의 하나이다.
홍해·
페르시아만·
오만만·
아라비아해·
아덴만 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라크에서 요르단에 걸쳐 시리아 사막이 펼쳐지고, 홍해를 따라서 분수령이 뻗었으며, 동쪽으로 향하여 고원· 사막·저지(低地)가 이어진다.
30% 이상을 사막이 차지하며, 항구적인 하천은 없고, 비가 내릴 때나 우기에만 물이 흐르는 와디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건조 지역이지만, 남부에는 계절풍에 의한 강우가 있다. 기온이 몹시 높다.
오아시스 농업과 산양· 낙타 등의 유목이 성하며, 석유·금·은· 암염 (巖鹽) 등의 자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