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기부터 약 500여 년 동안 중앙 아시아를 지배한 이슬람 왕조.
우마이야 왕조가 쇠퇴하자 마호메트의 숙부 아바스의 증손인
사파흐(재위 750~754년)가 750년에 우마이야 왕조를 뒤엎고 새 왕조를 세웠다.
아바스 왕조는 도읍을 바그다드에 정하였으며, 9세기경에는 국세 가 매우 강해져 최전성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10세기 이후 지방 세력이 커져 점차 국력이 약해져서, 1258년에 몽고군의 침입으로 멸망당하였다.
한편,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한 아바스 왕조를 동칼리프 제국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에스파냐의 코르도바를 중심으로 한
서칼리프에 대해서 부르는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