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 453] 중세 훈족의 왕.
5세기 전반의 민족 대이동 때 훈족을 통합하여 헝가리 지방을 중심으로 게르만족과 슬라브족을 종속시킨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동로마를 위협하여 조공을 바치도록 하였으며, 갈리아와 이탈리아에 침입하는 등 5세기 전반의 유럽을 석권하였으나, 그가 죽자 훈 제국도 멸망하였다.
역사
훈족에 대한 구체적인 역사기록은 남아있지가 않다. 그래서 흉노-훈 동일 민족설에 의거하여 보자면 훈족은 흉노의 분열기에서 시작한다. 북흉노가 선비와 후한과 남흉노의 연합군에 의해서 기원후 155년에 멸망된 후, 남흉노의 지도층의 일부는 후한에 동화되었고, 북흉노는 서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흉노-훈 동족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때 서진한 흉노의 지도층이 우랄산맥을 넘어 정착했고, 약 2세기가 지나면서 이미 거주하고 있던 유목민들에게 동화된 후 유럽에 돌풍을 몰고온 민족이 훈족이라고 주장한다. 다만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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