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남도 태안군 안면읍을 이루는 섬. 읍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우리 나라에서 여섯째로 큰 섬이다. 대개 50m 미만의 낮은 구릉이고, 서해안에는 모래톱이 발달되었다.
간척 사업이 이루어지면서 복잡하던 리아스식 해안이 많이 곧아졌으며 넓은 농경지가 생겼다. 쌀, 보리, 콩, 고구마가 주농산물이고, 소와 돼지 등 가축 기르기도 성하다. 근해에서는 멸치, 조기, 민어, 갈치 등이 많이 잡히고, 굴, 새우, 꼬막 등의 양식업도 활발하다.
섬 북부와 태안 반도 사이에는 안면 대교가 놓여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또 섬 서부와 그 부근의 섬들은
태안 해안 국립 공원에 들어 있으며, 신야리 조개더미, 고남리 고인돌, 해남사지 등의 문화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