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 ~ 1965] 정치가, 독립 운동가. 호는 민세(民世)이다.
경기도 평택에서 태어나 일본 와세다 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뒤 상하이로 망명하였다가, 3·1 운동 당시 만세 시위를 주도했다. 이어 대한 청년 외교단을 조직하여 임시 정부와 연락을 취하다가 붙잡혀 3년 동안 옥살이를 하였다. 1923년에 시대 일보를 창간하여 논설 위원을 지내고, 1942년
조선어 학회 사건으로 다시 옥에 갇혔다.
8·15 광복 후에는
건국 준비 위원회 부위원장, 한성 일보 사장, 민정 장관 등을 지냈다. 1950년 평택에서 제2대 국회 의원에 당선되었으나, 6·25 전쟁 때 북한군에 납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