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과에 딸린 동물로 산양과 비슷하게 생긴 가축 의 한 가지. 일반적으로 면양이라고 한다.
생김새
몸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대개 수컷이 암컷보다 크다. 큰 것은 수컷이 몸길이가 1.2m, 어깨 높이 1m, 몸무게 115kg이고,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다. 뿔도 수컷의 뿔이 더 크나 암·수 모두 뿔이 없는 것도 있고, 어느 한쪽만 있는 것도 있다. 코끝은 좁고 털이 있으며, 턱에는 수염 이 없다. 털은 굵은 상모(上毛)가 거의 없고 솜과 같은 하모가 빽빽이 나 있다.
생태
양의 성질은 대체로 온순하다. 떼를 지어 살며, 높은 곳에 올라가기를 좋아한다. 한배에 1~2 마리의 새끼를 낳고, 수명은 7~10년이다. 풀, 나뭇잎, 나무껍질 등을 먹고 산다.
품종
① 랑부예 메리노종 : 털 길이는 5~8cm로 짧은 편이나, 털의 품질은 매우 좋다. 털의 생산량은 1년에 5~10kg이다. 에스파냐의 메리노종을 프랑스에서 개량한 것이다.
② 코리데일종 : 암·수 모두 뿔이 없고, 피부에 주름이 없으며 몸이 튼튼하다. 털의 길이는 10cm 가량이고 품질은 중간 정도이다. 털의 생산량은 1년에 5~8kg이다. 털과 고기 를 다 같이 이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가 원산지이다.
③ 사우스다운종 : 잘 자라고 살이 많이 찌며, 고기의 맛도 좋고 털의 품질도 좋다. 영국이 원산지이다.
④ 오스트프리지안종 : 습기가 많은 지방에서도 잘 자라고 새끼를 많이 낳는다. 7~10개월 사이에는 하루 2~4kg의 젖을 짤 수 있다. 털의 품질은 좋지 못하나 고기의 맛이 좋다. 독일의 서부 지방이 원산지이다.
⑤ 링컨종 : 털의 길이는 20cm 이상으로 양 중에서 털이 가장 길다. 영국이 원산지이다.
⑥ 카라쿨종 : 몸집이 작고 털은 회갈색으로 거칠지만 새끼의 털은 검정색이고 곱슬곱슬하여 고급 코트를 만드는 데 쓰인다. 중앙 아시아 지방이 원산지이다.
이용
양은 신석기 시대 이전에 가축화한 동물로서, 고기와 젖을 얻기 위하여 길러 왔다.
또 추운 지방에서는 양의 가죽을 의복이나 덮개로 이용하였는데, 특히 새끼양의 가죽은 아스트라칸이라 하여 최상품으로 쳤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양털이며, 털실이나 모직물의 원료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