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8~1896] 조선 말기의 문신. 호는 일재(一齋)이고 시호는 충숙(忠肅)이다.

1869년에 문과에 급제하여 교리, 군수, 전라도 암행어사 등의 벼슬을 지냈다. 1881년에 일본의 문물 제도를 시찰한 후 청나라로 가서 톈진에서 이홍장을 만나고 왔다.

1893년에 양호 순무사가 되어 보은의 동학 교도들을 해산시켰고, 이듬해 김홍집 내각의 탁지부 대신이 되었다.

1896년 아관 파천 때 고향으로 피신해 가다가 용인에서 살해되었다.

1910년에 규장각 대제학의 벼슬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