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마 단조. 1802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804년에 완성되었으며, 1805년 빈에서 초연되었다. 모두 4 악장으로 변주곡 형식을 쓰고 있다.
《영웅》이라는 곡명에 걸맞게 당시로서는 매우 규모가 큰 곡이었다. 특히 제2 악장은 장엄한 장송 행진곡으로 현재에도 장례식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
나폴레옹의 용맹을 듣고 작곡을 시작하여 표지 위쪽에 ‘보나파르트’라는 이름을 적었으나, 뒤에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찢어 없앤 뒤 그냥 《심포니아 에로이카》로 불렀다는 일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