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중종 때
주세붕이 지은 6수의 시조.
주세붕은 중종 38년인 1543년에 백운동 서원을 지었으며, 명종 4년에 황해도의 관찰사로 부임하여, 명종 6년인 1551년에 해주에 수양 서원을 짓고, 이 시조를 지었다.
내용은 오륜을 강조하는 것으로서, 당시 그 지방 사람들이 오륜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알고, 지역 주민들에게 오륜의 뜻을 심어 주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주세붕의 『오륜가』는 추상적이거나 어려운 단어를 쓰기보다는 순 우리말 중심의 쉬운 언어 구사와 일상 생활을 예로 들어 설명한 듯한 시구로 일반인들이 들어도 충분히 그 뜻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1수는 서장으로 되어 있고, 2수는 부모의 은덕을 잊지 말 것, 3수에는 임금에게 충신이 될 것, 4수에는 부부 사이에 존중할 것, 5수에는 형제 간에 평화로이 지낼 것, 6수는 어른을 부모처럼 대할 것을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