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피오르드 안쪽에 위치한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이다. 오슬로라는 이름은 고대 북유럽 어로 '신의 숲'이라는 뜻이다.
1050년경에 바이킹 최후의 왕인
하랄 3세에 의해 건설되었고, 1300년에 수도가 되었다. 14세기에
한자 동맹에 가입하여 무역항으로 번성하였다. 1624년에 대화재로 도시가 거의 불에 타 버리자, 당시 노르웨이를 지배하던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4세가 도시를 재건하였다. 이 때 도시 이름도 크리스티아니아로 고쳤다. 이 이름은 1925년에 오슬로로 다시 바뀔 때까지 약 300년이나 사용되었다.
노르웨이 제1의 도시로 농산물의 집산지이며, 해운· 목재 수출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시내의 중심부에는 왕궁, 국회 의사당, 국립 극장 등이 있으며, 시청이 있는 항구 근처에는 고성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