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남서부 끝에 자리잡은 군. 묘향 산맥의 끝 부분에 해당되어 곳곳에 낮은 구릉성 산지가 있다. 남동부의 대동강 유역과 서부 해안에는 평야가 열려 있다.
대동강은 수심이 깊어
남포시와 같은 항구가 발달했으나, 서해안은 간만의 차가 심하고 간석지가 발달하여 좋은 항구가 없다.
대륙성 기후를 나타내고 강수량이 적어 밭농사가 주가 되며, 조, 수수, 팥, 콩 등의 잡곡과 목화, 담배, 사과 등을 많이 재배하고, 광량만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일대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천일 제염 생산지였다.
평남선, 남포선 철도가 이 곳을 지나고, 명승 고적으로는
석천산의 고인돌, 벽화로 이름난
쌍영총, 매산리의
수렵총,
용강 온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