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 말, 조선 초기의 학자. 호는 운곡(耘谷)이다.
고려 말기에 정치가 어지러워짐을 보고 치악산에 들어가 농사를 지으며 부모를 섬기고 사는 한편,
이색 등과 친하게 지내면서 나라일을 걱정하였다. 그는 일찍이
이방원(조선의 태종)을 가르친 일이 있어, 태종이 왕위에 올랐을 때 그에게 여러 번 벼슬을 내렸으나 거절하였다.
작품으로는 망한 고려를 회상하며 쓴 「회고가」가 있으며, 《야사》 6권을 지었으나 국사(정사)에 저촉되는 점이 많이 있어 후손들이 화를 두려워하여 불태웠다고 한다.
夕陽(석양)에 지나는 客(객)이 눈물 계워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