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967] 시인, 교육자. 호는 청마(靑馬)이다.
경남 충무에서 태어나 동래 고보를 졸업하고, 연희 전문 문과를 중퇴하였다. 1931년에 잡지 《문예 월간》에 시 ‘정적’을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으며, 1936년에 대표작인 《깃발》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에 전념하였다.
광복 후에는 경주, 대구, 부산 등지에서 교편 생활을 하면서 시를 발표하였으며, 중· 고등 학교 교장을 지냈다.
1946년에 제1회 조선 시인상, 1950년에 서울 특별시 문화상, 1958년에
아시아 자유 문학상을 받았으며, 예술원 회원, 한국 시인 협회 대표 등을 지냈다.
1967년에 부산에서 교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작품으로는 《일월》 《생명의 서》, 수필집 《동방의 느티나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