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신화]]에 나오는 최고신. 그리스 신화에서는 '
제우스'이며, 영어 발음으로는 '주피터'이다. 하늘의 신인 유피테르는 온갖 기상 현상을 지배하며, 비와 폭풍과 천둥을 일으키는 신이다.
고대 로마에서는 카피톨리노 언덕 위에 유피테르의 큰 신전이 있었는데, 고대 로마의 최고 정무관인 집정관이 취임하면 우선 이 신전에 참배하였으며, 또 원정에서 돌아온 군사들의 개선 행렬도 이 신전으로 향하였다. 즉 최고이며 최선의 신인 유피테르는, 전쟁에서는 로마에 승리를 가져다 주는 수호신일 뿐만 아니라, 정의와 덕을 다스리고 서약과 법률을 지키는 신으로 모셨다.
또한, 고대 로마인들은 유피테르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힘이 있다고 믿었는데, 인간의 미래를 미리 여러 가지 징후나 하늘을 나는 새의 특징으로 나타낸다고 생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