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1 ~ 1884?] 조선 말기의 선각자. 본이름은 대치(大致)이며, 일명 홍규(鴻逵)라고도 한다.
한의사로 일찍이 청나라에서 가져온 선진 문물을 소개한 책을 읽고 조선을 개화시키려는 뜻을 품었다.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을 가르쳤으며, 당시 그는
개화당 인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백의 정승 (白衣政丞)으로 불리었다.
그는 빠르게 변천해 가는 국제 정세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고 정치를 새롭게 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그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다가 일본의 침략마저 극심해져 이를 한탄하며 행방을 감추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