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 ~ 1945] 시인. 북간도의 명동에서 태어났다.
1932년에 용정에서 중학을 졸업하고, 1941년에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이듬해에 일본 릿쿄 대학 영문과에 입학하였다가 다시 도시샤 대학으로 옮겼다.
1943년에 여름 방학을 맞아 귀국하다가 사상범으로 일본 경찰에 잡혀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살이하던 중에 세상을 떠났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친구들이 그의 작품들을 모아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라는 시집을 펴내었다.
그는 일제 말기의 저항 시인으로서 작품을 통해 민족의 슬픔과 광복의 소망을 노래하고 있다.
작품에는 「무서운 시간」 「별 헤는 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