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8 ~ 1351] 고려 말기의 학자. 호는 가정(稼亭)이고, 시호는 문효(文孝)이다.
이제현의 문인으로 1333년(충숙왕 복위 2년)에 원나라 제과에 급제, 정동행중서성 좌우사원외랑이 되었다. 1344년에 귀국하여 이듬해 도첨의 찬성사와 한산군에 봉해지고, 충렬왕· 충선왕· 충숙왕 3조의 실록 편찬에 참여하였다.
그의 가전체 작품 《
죽부인전》이 《
동문선》에 전하며,
백이정·
우탁·
정몽주 등과 함께 경학(經學 : 유교의 경전을 연구하는 학문)의 대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