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1 ~ 1917] 구한국 말의 의사(義士). 호는 부재(溥齋)이다. 충북 진천 태생으로서 1894년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1905년 의정부 참찬 때 을사조약이 맺어지자 조약을 깨뜨릴 것을 상소한 뒤 자결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1906년에
이동녕 등과 블라디보스토크로 망명, 이어 만주에서 교포 자녀의 교육에 힘썼다.(
서전 서숙)
이듬해에 고종의 밀서를 가지고
이준,
이위종과 함께 네덜란드의 헤이그로 가서 만국 평화 회의에 참석하려 하였으나, 일본의 방해로 실패하여 미국을 거쳐 러시아로 다시 망명하였다.
1910년에는 일제의 주권 침탈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세계 각국에 보내는 등 독립 운동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1962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복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