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 ~ 1943] 시인. 호는 상화(尙火)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1922년에 문예지 《
백조》의 동인이 되어 시 「
나의 침실로」을 발표하여 시단에 나왔으며, 이듬해에 일본으로 건너가서 도쿄 외국어 학교 불문과에서 공부하고 1924년에 돌아왔다.
그는 일제의 압박 밑에서 신음하던 민족의 울분과 고통을 시로 노래하였으며, 1926년에 《개벽》지에 그의 대표작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하였다.
그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발표 이후, 백조파에 대항하여 1920년 무렵에 우리 나라에 나타난 사회주의 문학파인 신경향파의 대결에 가담하여 상징적인 서정시를 많이 썼다.
이상화가 남긴 시집으로는 《늪의 우화》 《나의 침실로》 《석인상》 등이 있다.
1948년에 대구
달성공원에 우리 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그의 시비(詩碑)가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