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8 ~ 1601] 조선 중기의 무신. 시호는 장양 (壯襄)이다.
1558년(명종 13년)에 무과에 급제, 전라도 수군 절도사가 되었다.
1583년에 여진족의
니탕개가 쳐들어오자 경원 부사로 임명되어 적을 물리쳤으며, 이듬해에 다시 쳐들어온 니탕개의 2만 적군을 물리쳐 큰 공을 세우고 함경도 병마 절도사에 올랐다.
1588년 녹둔도에 침입한 여진족에 맞서지 않고 부하들과 도망쳤다가 도망치길 거부하고 남은
이순신(李舜臣)과
이경록(李慶祿)이 토벌했다. 그러나 이일은 자신이 도망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오히려 이순신을 모함했다.
1592년 임진왜란 때에는 선봉장이 되어 평양을 되찾고, 무용대장이 되어 서울을 지켰다.
죽은 뒤 좌의정의 벼슬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