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 ~ 1928] 시인. 호는 고월(古月)이다.
경북 대구에서 태어나 일본 교토 중학을 졸업하고,
1925년에 우리 나라 최초의 문예지 《
조선문단》에 시를 발표하여 문단에 나왔다.
우울하고 비사교적인 성격 때문에 친구도 적고 작품도 많이 남기지 못했다. 그러나 섬세한 감각과 심미적인 이미지를 작품에 표현하여 「봄은 고양이로다」 「하일소경」 등의 주옥 같은 시편을 남겼다.
복잡한 가정 환경과 갈등 으로 고민하다가 26세로 음독 자살하였다.
작품으로는 위에 든 것 외에 「동경」 「청천(靑天)의 유방」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