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8 ~ 1907] 구한국 말의 열사. 호는 일성(一醒), 해사(海史), 청하(靑霞)이며, 함경 북도 북청에서 태어났다.
1896년에 한성 재판소 검사보로 임명되었으나 중신들의 비행을 파헤치다가 면직되고,
독립 협회 평의장,
공진회 회장으로 항일 운동에 앞장섰다.
1907년에 고종의 밀서를 가지고
이상설,
이위종과 함께
만국 평화 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의 수도 헤이그로 가서, 의장을 방문하고 친서와 위임장을 전하였다.
그러나 일제의 방해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여 격분한 끝에 조국의 억울한 실정을 온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자결하였다.
1962년에 대한 민국 건국 공로 훈장 중장을 받았으며, 그 이듬해에 유해는 헤이그에서 서울 수유리로 이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