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에 씌어진 전기체(傳記體)의 고대 소설. 본래 이름은 《인현 성후 덕행록(德行錄)》으로 지은이와 연대는 확실하지 않다.
내용은 조선 제19대
숙종이
인현 왕후를 폐위시키고
장희빈(張禧嬪)을 왕후로 세웠다가 다시 폐위시킨 뒤 인현왕후를 복위시킬 때까지의 궁중 비극을 역사적 사실에 입각하여 다룬 것으로, 당시 궁중의 음모가 생생하게 묘사되었다.
당시의 궁중 생활을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며, 《
서궁록》 《
한중록》과 더불어 궁중 문학의 빼어난 작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