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행동하고 보고 듣고 느낀 것을 적는 일, 또는 그 기록. 일기는 개인 일기, 단체 일기, 특수 일기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개인 일기는 보통 각자가 쓰는 개인적인 일기이며, 단체 일기는 직장이나 학급 등에서 쓰는 일기로 달리 일지(日誌)라고도 한다.
단체 일기는 적는 사람이 바뀌기도하며, 개인 일기가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데 대하여 단체 일기는 공용물이므로 외부 사람에게 특별히 비밀을 지켜야 할 것 외에는 공개하는 것이 보통이다.
특수 일기는 기록자가 어떤 목적에 따라 관심을 가지고 보고 느낀 바를 적는 일기로, 이를테면 책을 읽고 감상을 쓴 독서 일기, 동식물이나 천체를 관찰한 관찰 일기, 아기를 기르면서 쓴 육아 일기, 또는 여행 일기나 항해 일기 등이 그것이다.
일기는 잊었던 일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쓰는 데서 반성하는 힘, 사물의 요점을 마무리 짓는 힘, 표현하는 힘 등을 기를 수 있다. 일기 쓰는 법에 특별한 격식은 없으나 끈기 있게 쓰는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