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6년(
1434년)에
장영실 등이 세종의 명을 받들어 만든 일종의 자동 물시계.
나무로 만들었는데, 자동 시보 장치는 지렛대의 원리와 경사면을 굴러떨어지는 공의 운동을 연결한 것으로 2년이나 걸려 완성하였다.
이 자격루는 경복궁 남쪽의
보루각에 설치되어 조선 왕조의 표준 시계로 쓰이다가 자동 장치가 고장나 고칠 수 없게 되자, 단종 3년(1455년)에 자동 시보 장치의 사용이 중지되었다. 연산군 때에는 자격루를 창경궁으로 옮겼으며, 자격루가 만들어진 지 100여 년 만인 중종 31년(1536년)에 새로운 자격루가 만들어졌다.
이 자격루는 현재
덕수궁에 간직되어 있으며 1985년에 국보 제22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