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 남도 신안군 장산면에 딸린 섬. 면적 24.3㎢, 인구 약 6,000명, 해안선 길이 35.2㎞. 목포 남서쪽 22㎞, 본토 화원 반도에서 서쪽으로 5㎞ 해상에 위치하며, 마진도·백야도· 막금도 등 부속섬이 있다. 1월 평균 기온 2.1℃, 8월 평균 기온 26.5℃, 연평균 강수량 1,125.9㎜이다. 장산도는 원래 굴곡이 심한 섬이었으나, 방조제를 쌓아 농지와 염전을 만들었다. 해안에는 큰 만입부가 있으나 바다가 얕고 간석지로 둘러싸여 있어 좋은 항만 이 드물다. 섬의 북쪽 해발 208.2m의 오음산을 최고봉으로 남서쪽에 해발 170m의 대성산, 중앙에 해발 105m의 부학산 등이 있어 기복이 심하지만, 동쪽으로는 평지도 많아 경지 면적이 비교적 넓다. 경지 면적은 논 415㏊, 밭 584㏊로 경지율은 39.9%이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나 농업이 더 활발하여, 쌀· 보리· 고구마·콩류 등 식량 작물 생산량이 많다. 근해에서는 장어· 낙지· 숭어 등이 잡히며, 김·굴· 미역 등의 양식과 제염업도 성하다. 동백나무· 풍란 등 난대성 식물이 자라고 있다. 광산물로는 고령토와 납석이 생산된다. 섬 내에 도로가 건설되어 있고, 목포에서 정기 여객선이 매일 4차례 운항된다. 교육 기관 으로는 중학교 1개와 초등 학교 2개가 있다. 유적으로는 대리와 도창리에 고인돌이 있고, 임진왜란 때 쌓은 것으로 보여지는 대성 산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