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 ~ 1962] 교육 사업가이며 문화재 수집가. 호는 간송(澗松)이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휘문 고보를 거친 후 일본 와세다 대학을 졸업하였다. 귀국하여
오세창의 지도로 민족 문화재를 수집하면서 문화재가 일본인들에게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8·15 광복 후 1년간 보성 중학교 교장을 지냈으며, 1954년에 문화재 보존 위원이 되고, 2년 뒤 교육 공로자로 표창을 받았다.
수집된 문화재는 개인 박물관인
간송 미술관에 보존되어 있다. 수집품 가운데는 《훈민정음》 원본을 비롯하여 고서적, 고서화, 자기 등이 있으며, 그 중 수십 점은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