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3 ~ 1620] 조선 왕조 광해군 때의 문신, 학자. 호는 한강(寒岡), 시호는 문목(文穆)이다.
오건 밑에서 수학하고
조식,
이황에게서 성리학을 배웠다. 학문이 뛰어나 여러 벼슬이 주어졌으나 사양하다가 선조 13년(1580년)에 비로소 창녕 현감으로 나가 선정을 베풀었다.
그 뒤 충주 목사 등을 거쳐 1608년에 대사헌이 되었으나, 임해군의 옥사가 일어나자 이에 관련된 사람들을 모두 용서하도록 상소한 뒤 고향에 돌아갔다.
그는 경학, 수학, 의학, 병법에 이르기까지 능통하였으며, 특히 예절을 연구한 저술이 많고, 여러 제자를 길러 내었다. 죽은 뒤 이조 판서의 벼슬이 내렸다.
저서로 《한강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