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시인이며 소설가인
J.R. 키플링의 아동 문학 작품. 1894년에 발표되었다. 1895년에 발간된 《제2의 정글북》을 합해 모두 15편의 동물 이야기 가운데 8편이 늑대가 키운 소년 모글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로 《정글북》에 담겨 있다.
시오니산에 사는 늑대 가 호랑이 시아 칸에게 쫓기는 소년 모글리를 구해 주고 키운다는 이야기다. 즉, 모글리를 중심으로 한 호랑이와의 싸움, 붉은 늑대를 무찌르는 이야기, 인간의 탐욕을 응징하는 늑대 무리 등에 대한 묘사 등이 동물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대담하게 의인화되어 이야기를 끌어간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존심과 용기, 침착함 및 삶의 즐거움과 기쁨 등 남성적인 특성을 구가하였으며, 동시에 동물 문학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다.
《제2의 정글북》에 실려 있는 7편의 작품은 각각 독립된 단편들로, 《흰바다표범》 《리키 티키 터비》 《코끼리 추마이》 등 널리 읽히는 시정 넘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