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공신 가운데 하나.
1453년(단종 1) 단종이 어린 나이로 왕위에 오르자 숙부인 수양 대군(세조)은 자신을 지지하는 측근 세력과 모의하여 단종을 보좌하는 자신의 반대 세력인
김종서와
황보인 등의 원로 대신과 안평 대군을 제거하기에 이른다. 단종의 숙부인 수양 대군은 자신의 왕위 찬탈을 위한 계획을 숨기기 위해 오히려 황보인· 김종서 등이 안평 대군을 중심으로 역모를 꾸몄다고 하여 이들을 살해·제거한 것이다. 수양은 이 사실을 왕에게 알리고 이 일에 가담하거나 협력한 사람들에게 공신의 훈호를 내려 표창할 것을 강요하였다. 이에 단종은 수양의 요청을 받아들여 정난 공신의 칭호를 내려 주었다.
이 가운데
성삼문은 거사에 가담하지 않았음에도 집현전 학사의 협력도 있었다고 알리기 위해 강제로 공신 훈호를 받았으나,
1456년(세조 2)
단종 복위 사건으로 죽은 뒤에 훈호가 삭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