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 ~ 1636] 조선 인조 때의 무신. 호는 만운(晩雲)이고 시호는 충무(忠武)이다.
임진왜란 때
권율 아래서 왜적과 싸웠고, 병조 판서
이항복을 만나 문학과 무예를 닦았으며, 1592년에 무과에 급제한 후 만포 첨사, 안주 목사를 지냈다.
1624년에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 공신 1등이 되고 이어 평안도 병마 절도사에 올랐다. 1627년(인조 5년)의
정묘호란 때 부원수가 되고, 뒤에 포도대장, 경상도 병마 절도사 등을 지냈다.
천문, 지리, 의술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널리 알았으며, 특히 청렴하기로 이름이 높았다.
저서로는 《만운집》 《백사북천록》 《금난집》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