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조만식을 중심으로 북한에서 조직된 정당.
조선민주당은 만장일치로 조만식을 당수로 선출하였으며, 부당수에
이윤영과
최용건을, 정치부장에
김책을 뽑았다. 이 밖에도 33명의 상무집행위원과 105명의 중앙집행위원, 그리고 8명의 감찰위원 등 중앙간부를 선출하였는데, 간부중 최용건·김책 등은 김일성이 정치적인 복선을 가지고 잠입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 민주 국가의 수립을 위해 활발한 정치 활동을 폈으며, 소련의 강요를 뿌리치고 신탁 통치 결의를 반대하다가 조만식 등 주동 인물들이 탄압을 받았다.
그 후 주동 인물들은 월남하여 반공 투쟁에 앞장 섰으며, 몇몇 사람들이 남아 조선 민주당의 성격을 바꾼 후 조선 노동당 및 김일성의 손발 노릇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