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나라 때 천태 대사(天台大師) 지의가 《
법화경》을 바탕으로 교리의 체계를 세운 불교의 한 종파 . 천태 법화종이라고도 한다.
일체의 사상(事象), 사물의 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제법 실상(諸法實相)의 정신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 나라에서 천태종이 한 종파로서 성립된 것은 고려 때 대각 국사
의천에 이르러서였지만, 그 교학이 전래된 것은 훨씬 이전이었다.
신라의 현광(玄光)은 지의에게 법을 전한 혜사에게서 배웠으며, 신라의 연광(緣光), 고구려의 파약(波若) 등은 직접 지의 밑에서 공부하였다.
천태종은 고려 당대를 통하여 크게 교세를 떨쳤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러 불교를 배척하는 정책으로 쇠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