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로 만든 궤도를 따라 차량을 운행하여 사람과 짐을 나르는 육상 교통 기관. 현대 육상 운송의 대표적인 교통 기관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많은 양을 싼 운임으로 먼 곳까지 운반할 수 있다. 그러나 시설 자금이 많이 들고, 지형에 따라서는 부설할 수 없는 곳도 많으며, 궤도를 따라야 하므로 운행 통로에 제한을 받는 단점도 있다. 오늘날 철도의 길이는 도로와 함께 한 나라의 국력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1814년에 스티븐슨이 증기 기관차를 발명하면서부터 철도 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1825년에 영국의 스톡턴과 달링턴 사이의 19km 거리에 철도가 놓이면서 유럽 여러 나라는 앞을 다투어 그 뒤를 따랐다.

동부 아시아 는 조금 늦어 일본이 1872년, 중국이 1877년에 처음으로 철도를 놓았다.

우리 나라는 1899년에 노량진과 제물포 사이에 경인선을 개통하여 철도 시대를 열었으며, 이어 경부선, 경의선, 호남선, 경원선, 함경선 등이 놓였다.

광복 후에 남한의 철도는 눈부시게 발전하여 많은 노선이 확장되고, 시설, 안전성, 속도면에서도 크게 향상되었다.

철도는 법제상으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유 철도, 국가 가 아닌 단체나 개인이 영업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사설 철도, 그리고 특수 목적으로 이용하는 전용 철도가 있다.

경제상으로는 중요성에 따라 간선 철도, 지선 철도, 운송 목적에 따라 일반 철도, 산업 철도, 여객 철도 및 관광 철도로 나뉜다.

기술상으로는 궤도의 수에 따라 단궤 철도와 쌍궤 철도로, 궤도의 너비에 따라 광궤 철도, 표준 철도, 협궤 철도, 기관차의 동력 형태에 따라 증기 철도, 전기 철도, 디젤 철도, 그 밖에 오고 가는 기차가 같은 선로를 사용하는 단선 철도와 따로따로 사용하는 복선 철도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