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95] 고려 말기의 장군, 발명가. 일찍부터 화약 연구에 몰두하던 중 화약 기술자인 원나라의 이원(李元)에게서 그 제조법을 배웠다.
1377년에 정부에
화통 도감을 설치하도록 건의하고, 화약을 만들면서 대장군·이장군·석포·화포· 신포· 화통· 화전 등의 각종 무기를 만들었다.
1380년에 왜구가 쳐들어오자 부원수가 되어, 그 화기들을 사용하여 적함 500여 척을 전멸시켜 그 공으로 영성군(永城君)에 봉해졌다.
1392년에 조선이 개국하자 여러 벼슬을 지냈다. 세상을 떠난 뒤에 우의정의 벼슬이 내려졌고, 영성 부원군에 봉해졌다.
저서에 《화약수련법》 《화포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