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고대 소설의 하나. 조선 시대 영조와 정조 연간의 작품으로 추측될 뿐, 지은이와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춘향전은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설화에서 제재를 취한 것으로, 이야기 내용이 광대들의
판소리를 통해 널리 불려지다가 문자로 기록되어 소설화하였다.
이야기 내용은 춘향이라는 여인이 두 남편을 섬기지 않고 끝내 절개를 지키는 것을 주제로 삼고 있는데, 오늘날 전하는 《춘향전》의 이본(異本)은 50여 종을 헤아린다. 그 가운데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완판본(完版本 : 전주 지방에서 펴낸 책)인 《
열녀춘향수절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