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수도. '상업 항구'라는 뜻의 코펜하겐은 셸란 섬 동해안에 있는 북유럽의 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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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수도. '상업 항구'라는 뜻의 코펜하겐은 셸란 섬 동해안에 있는 북유럽의 관문이다.
1167년,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이 곳에 압살롬 대사교가 지금의 크리스티안스보르그 성 자리에 요새를 만들면서 항구가 되었다. 15세기 초 급속히 발전한 코펜하겐은 1445년에 수도가 되었다. 그리고 해상 교통의 안전 보장, 공동 방호, 상권 확장 등을 위해 한자 동맹을 맺으면서 무역항으로 번영하였다.
17세기 초에 건축 애호가인 크리스티안 4세에 의해 코펜하겐에는 새로운 문화와 아름다운 건축물이 들어섰다. 1849년에 입헌 군주국이 되면서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고, 정치, 경제, 문화의 황금기를 맞았다.
현재도 해상 교통의 요충지이고, 조선, 금속 공업, 화학 공업 등의 중심지이다. 현재의 왕궁인 아말리엔보르 궁전을 비롯하여 성당, 옛 성곽, 박물관 등 유서 깊은 곳이 많고, 해안에 안데르센의 동화로 유명한 인어상(人魚像)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