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원자나 이온 또는 분자보다는 훨씬 큰 알갱이가 어떤 물질 속에 분산되어 있는 상태, 또는 분산되어 있는 물질. 교질(膠質)이라고도 한다.
콜로이드 알갱이의 크기는 대개 10"{-9}~10"{-7}m로서 거름종이는 통과하지만 셀로판막(반투막)은 통과하지 못한다. 원자나 작은 분자들이 여러 개 뭉쳐서 이러한 콜로이드 를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단백질이나 녹말 분자와 같이 분자 자체가 워낙 커서 콜로이드 알갱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비눗물이나 우유, 달걀 흰자와 같이 액체 상태의 콜로이드(콜로이드 용액)를
졸이라 하고, 젤리, 착색 유리, 실리카겔 따위와 같이 고체 상태인 것을
겔이라고 한다. 또 안개, 연기와 같이 콜로이드 알갱이가 기체 속에 분산 되어 생긴 콜로이드를
에어로졸이라고 한다.
콜로이드 용액은 오랜 시간 동안 놓아 두어도 가라앉지 않으며, 가느다란 빛을 비추면 빛이 지나는 길이 보인다(틴들 현상). 그 밖에도 콜로이드 용액은 여러 가지 특이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