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106 ~ 기원전 43] 로마의 문인, 철학자, 변론가, 정치가.
아르피눔의 기사 가문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수사학, 철학, 법률을 배운 뒤 기원전 63년에 집정관이 되어 크게 활약하였다. 한때 국가의 위기를 모면하게 하는 훌륭한 연설을 하여 ‘국부’의 칭호를 받았지만, 시저가 정권을 잡자 공직에서 물러나 저술에 열중하였다. 시저가 암살된 뒤 다시 정계에 들어가 공화 정치를 꾀하였으나, 그를 미워한 안토니우스의 부하에게 살해되었다.
그는 위대한 웅변가인 동시에 그리스 철학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등 문필가로도 유명하였다. 그의 문체는 라틴어의 모범으로서 근대 유럽 언어의 문어체 형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에 《국가론》 《법률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