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경상 남북도의 동부에 남북으로 뻗은 산맥. 길이는 약 600km이며, 평균 높이는 약 1,000m이다.

낭림 산맥과 함께 우리 나라의 등줄기를 이루는 산맥으로 동·서의 분수령이 되고 있다.

산맥 중에는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함백산 등의 명산이 있고, 광주, 차령, 소백 등의 산맥이 갈라져 남서 방향으로 뻗어 내린다.

산맥의 동쪽 비탈은 경사가 급해 강이 짧고 평지가 적으나, 서쪽은 느린 비탈을 이루어 분지, 평야가 많고 한강, 금강, 낙동강 등의 큰 강이 흐른다.

산맥은 해안 산맥, 중앙 산맥, 내지 산맥의 세 줄기로 갈라져 있으며, 곳에 따라서는 고원에 가까운 넓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 동·서 교통의 큰 장애가 되어 왔으나 철도와 고속 도로가 개통되면서 교통 소통이 크게 향상되었다.

광산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며, 명승 고적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