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 기기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로 만든 증폭 소자(素子). 트랜지스터가 발명되기 전에 사용되었던 진공관과 같은 구실을 하는 것이나, 진공관 처럼 음극을 가열할 필요가 없이 전원만 넣으면 곧바로 작동된다. 또 크기를 매우 작게 할 수 있고, 그 수명도 반영구적인 장점이 있다. 접합형 트랜지스터와 전기장 효과 트랜지스터의 두 종류가 있으나, 보통 접합형 트랜지스터 를 가리킨다.
역사
1948년에 미국의
벨 전화 연구소의 바딘, 브래튼, 쇼클리 등이 반도체 증폭 소자를 발명하여, 가변 반도체 저항에 의한 신호 전달(transfer of signal through varistor)이라는 말을 줄여서 트랜지스터라 이름하였다.
이 트랜지스터는 게르마늄 반도체의 작은 조각 위의 매우 가까운 곳에 두 개의 바늘처럼 생긴 금속선을 접촉시킨 것으로 점접촉 트랜지스터라 한다. 이들 3명의 발명자는 195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집적 회로
트랜지스터의 제조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여 그 크기를 끝없이 작게 만들 수 있게 되어, 최근에 와서는 1변의 길이가 불과 수 mm밖에 되지 않는 자그마한 실리콘 칩 위에 수십 개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트랜지스터를 집어 넣을 수 있는 회로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것을 아이 시(IC) 또는 집적 회로라고 한다.
이들 중에서 트랜지스터, 축전기, 저항 등의 전자 소자를 1만~10만 개 집어 넣은 것을 엘 에스 아이(LSI : 고밀도 집적 회로), 그 이상인 것을 브이 엘 에스 아이(VLSI : 초고밀도 집적 회로)라 하며, 우리 나라에서도 1984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특징과 응용
트랜지스터는 낮은 전압에서도 작동하고, 소모 전력도 매우 적다. 또 초소형으로 만들 수 있고, 동작도 초고속이며 그 수명도 매우 길다.
따라서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만든 라디오, 텔레비전, 통신 기기, 컴퓨터 등의 성능이 크게 향상되고 소형화되는 등 전자 제품에 일대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트랜지스터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및 전자 공학의 발달로 여러 가지 자동화 장치가 발달되어 현재 전세계적으로 전자 혁명, 정보화 혁명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