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1 ~ 1973] 에스파냐 출신의 프랑스 화가.
바르셀로나 미술 학교와 마드리드 왕립 미술 학교를 나왔다.
1900년에 파리로 가서 창작 활동을 벌이고,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모습을 청색으로 즐겨 그렸는데, 그 시기를 ‘청색 시대’라고 부른다.
그 이후 ‘도색 시대(桃色時代)’를 거쳐 ‘니그로 시대’에 와서는 대담한 곡선을 사용하여 힘찬 그림을 그렸는데, 그 무렵에 《아비뇽의 처녀들》을 그렸으며,
브라크와 함께 ‘
큐비즘’ 운동을 일으켰다.
1925년부터는 ‘초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았고, 에스파냐 전쟁 때는 전쟁의 비참함을 나타낸 벽화 《
게르니카》를 그렸다. 그리고 1938년경에는 괴상한 표현법을 나타내기 시작하여 피카소 특유의 ‘표현주의 시대’를 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자 그의 이름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뒤에 판화, 포스터, 조각, 도자기 등에도 손을 대어 새로운 수법을 보였다.
작품에 《맨발의 소녀》 《전쟁과 평화》 《흑인 댄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