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구석기 시대. 구석기 시대는 1865년에 러벅이 제창한 시대 구분 의 하나로, 지질학상으로는신생대의 제4기에 속한다.
초기에는 나뭇가지나 돌을 다듬어 도구로서 사용했으나, 네안데르탈인 에 이르면 얇은 조각돌을 이용하여 칼날, 송곳, 칼 등을 만들었으며, 크로마뇽인에 이르러서는 돌 이외에 뼈나 뿔도 사용하였고, 낚시나 활과 같은 발달된 연장을 만들어 냄으로써 사냥과 고기잡이로서 석기 시대의 절정을 이루었다.
우리 나라의 구석기 문화는 약 50만 년 이전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시대의 유적이 전국 각지에서 발굴되는 것으로 보아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도 전국에 넓게 퍼져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전기 구석기의 유물은 평남 상원군 검은모루,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충남 공주군 석장리, 충북 제천군 점말 동굴과 청원군 두루봉 동굴 등지에서 출토되었고, 후기 구석기의 유물은 충남 공주군 석장리와 함북 웅기군 굴포리에서 출토되었다.
최근에는 강원도 양구 파로호의 퇴수지 일대에서 수많은 구석기 시대의 유물이 발굴되어, 이 지역이 국내 최대의 구석기 유적지임이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의 구석기 시대 유적
현재 한반도에서 발견된 구석기 시대 유적 중 가장 오래된 곳(최고(最古)의 유적)으로 약 70만 년 전의 것임.